[BOOK]오노 후유미-마성의 아이 2009/06/14 21:16 by 비아



마성의 아이
오노 후유미 지음, 추지나 옮김 / 북스피어

'십이국기'로 시리즈로 국내서도 유명하지만, 출판사와는 상성이 안 좋은지
소개된 책들 치고 제대로(?)나온 건 손에 꼽는 오노 후유미 주상님.

그 중에서도 '나를 괴롭히면 넌 죽는다' 라는 아스트랄했던 표지가 안좋은 의미로
유명했던 '마성의 아이'가 최근에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발간되었습니다!
이 소식을 듣고 기뻐했던게 언제였는지ㅜㅜ 구판은 저도 도서관서 빌려서 읽은적이 있거든요.
호러는 호러인데....그 90년대 공포특급보다도 못한 일러스트는 솔직히 빌릴 때 부끄러웠어요.
그래도 있는게 어디야 라면서 읽었는데- 이런날도 오고 아이싱나\(^0^)/

처음 읽었을 때는 막 십이국기를 접했을 때라 아무래도 그 연장선라는 느낌으로 읽었는데,
이번에는 가능하면 십이국이 있는 '저쪽'을 배제하고 이야기 자체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

카미카쿠시, 홀연히 1년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그 사이의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아이.
그 후 그 아이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는 그에게 붙은'저주받았다'는 라테르.
그리고 어릴때 겪었던 임사체험이후 자신은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의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.
그런 그 둘의 만남.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변에 '보복'을 가하는 존재. 단순한 사고 정도였던
'보복'은 점점 도를 지나치기에 이르고, 사태는 점점 악화되는 가운데서 같은 '이방인'이라는
이름아래에 서로를 의지하던 두 사람이었지만, 결국 진짜 '이방인'은 진정한 자신을 기억해내고
자신이 있어야 할 '저쪽'으로 돌아가고, 결국 그토록 부정했던 '이쪽'에 남게된 가짜 '이방인'.

늘 볼때마다 느끼지만, 오노 후유미는 등장인물을 괴롭히는데 일가견이 느껴집니다.
결국 안타까워질 게 뻔한데도 읽게 만드는 흡입력에 작품을 하나하나 읽어나갈때마다
스스로가 점점 새디스트가 되어가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.(안그래도 전 S가 맞건만..!!)
특히 인간군상에 대한 추악함의 폭로는 이때부터도 정말 발군이라고밖엔....
비슷하게는 '시귀'에서도 결국 사람이 시귀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되버렸기도 하죠.

오노 후유미의 작품을 읽고 싶으셨던 분들이라면 입문서로 짚으셔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.



그래서 십이국기는 언제 새로 나올까요...
고스트헌트도....넌 일단 일본서 복간을 해야되는구나..ㅜㅜ

덧글

  • 로아르나 2009/06/15 09:53 # 답글

    십이국기........ 도대체 언제 완결이 날지 궁금한 작품.ㅇㅇ............
    고스트 헌트는 그저 눈물만.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  • 비아 2009/06/16 21:47 #

    완결은 됐고 좀 뒷이야기좀...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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